빡대가리가 한 건 했다

갑자기 연주회에 꽂혀서 티켓링크에 들어갔더니 예매해두고 완료된 전시회 티켓이 나를 반겨줌...ㅎ_ㅇ......ㅠ

심지어 본 빠가사리는 저 전시 일정이 끝나기 전인 3월 초 부산을 들른 전적이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자
예매 당시 생일에 뭐 할 거 없나 찾아보다가 이 전시를 발견하게 됨
부산가서 히츠마부시 먹고 전시회도 보고 바다 구경도 하고 굳 동선 완전 굳굳 하며 기뻐하며 예매를 함
그런데...
일신상의 변화가 좀 컸었음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사하라 함 + 노동 중인데 갑자기 다른 데로 가라 함
오우...정신이 혼미했고 생일 당일에 연차쓰고 놀러가려던 나의 계획은 일그러졌어용
바뀐 일 일정상 생일 당일 연차보다 다음날 연차가 더 나았고 그 날은 금요일이었고 연차 쓴 김에 매주 금요일 뭐 배우러 가던 걸 못가게 된 나는 잘됐다 싶어서 배우러 감
그러면서 전시회는 자연스레 잊히게 됨...
그럼 3월 초 부산엔 왜 갔냐
뭐 배우러 간 곳에서 갑작스런 통보를 또 받고 부산 갈 일이 생김
그래서 부산을 간 것이었음
내 생일 기념 부산 여행 계획에서 히츠마부시만 기억에 남았고 신나게 먹고 바다 구경하고 찻집 갔다 집 왔는데 웬 걸
한 달이 지나서야 이 잊고 있었던 전시회 티켓을 발굴한 멍청한 나를 기록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