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사진은 금지여서 사진은 이거 뿐이다
아 비전공인도 알 법한 유명한 그림은 없었음
해바라기라든가 귀가 없는 자화상이라든가 별이 빛나는 밤 같은거
그런데도 가볼만 하다
고흐 하면 유명한 그림만 알지 작가의 일대기라고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됨
굉장히 사연이 많은 분이셨고 안타까웠다
초반 그림 감상할 땐 잘 몰랐는데 그 처절함이 언제 극대화가 됐냐면 네번째 페이즈에서였음

그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내 눈에 보였던 그림이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검색해보니 씨뿌리는 사람 밀레 모작한 그거였던거 같음

이거 맞다
이 그림이 그렇게 슬프더라
모짜르트의 lacrimosa가 귓가에 막 울렸다
왜 그랬을까
그 공간 자체가 뭔가 전체적으로 좀 울적한 분위기였다
그냥 내 느낌임
https://youtu.be/KcnBPqOddSM?si=PW9O3596dyTR1jIw
lacrimosa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작품들 얘기도 해보겠다

이거 보자마자 든 생각이 미셸 앙리였다
한가람 미술관 미셸 앙리전 - https://ovoa.tistory.com/m/134
한가람 미술관 미셸 앙리전
이미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글 작성 시점인 오늘이 막날이네 막차 버스 타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전시 진짜 좋았음 완전 내 취향 범벅이었다 그림 좋아함 + 꽃 좋아함 좋아함과 좋아함의
ovoa.tistory.com
이 분이 고흐 영향을 좀 받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유사했음
고흐 작품이 좀 더 어두운 느낌?

이거는 뭐가 떠올랐냐면 누워서 인터뷰하는 히딩크가 떠오름.....
뭔가 거만하게 내려다보는 그런 느낌도 나는데 자세가 딱 누워있는거 같음

진짜임... 실제로 보면 진짜 누워있는거 같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아는건 누워서 인터뷰하는 히딩크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 글을 본 님도 이제 저 그림보면 누워서 인터뷰하는 히딩크가 떠오를 수도......

이것도 인상적이었던 건지 제목을 적어뒀는데 이렇게 보니 왜 인상적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왜였을까...
실물을 다시 봐야 그 생각이 날 것 같다
확실히 진짜는 다름..
암만 고화질 이미지여도 진짜는 못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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