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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 일이 있어서 기차표 알아보다가 ktx 청룡이라는게 있길래 첨보는거 신기해서 예매했다
차체는 까맣고 타는 계단도 별로 안높고 괜찮았다
그리고 무선 충전기가 있었음
오
기술의 발달이 여기까지 왔다
그치만 여전히 충전이 잘 되는 느낌은 아녔음
배터리 닳지 않게 하는 용도 정도..?
한라인 한창문도 좋았다
보통은 두라인 한창문이고 나는 뒷쪽 창문이 시야가 넓어서 좋아하는데 타기전까진 내 좌석이 뒷창인지 앞창인지 알수가 없음
그리고 기차 타고 가다가 소방서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는 걸 봤다
아니 여긴 서울이랑 전혀 상관없는 곳인데?
서울주소 어쩌구여서 도대체 저게 뭔가 했더니 서 울주 소방서였음 ㅋㅋㅋㅋㅋㅋㅋ
띄어쓰기가 안 되어 있으면 이런 혼란에 자주 빠지게 된다
내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청룡열차를 탄 셈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청룡열차가 뭔지 아시려나...
쫄보라서 못 탄 청룡열차를 이렇게 타게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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