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만 취급하며 사람이 직접 쓰는 블로그

늘 그렇듯 언제나처럼 원랜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사건의 발단
얼리버드로 예약해둔 티켓이 연장 됨
원래는 5월 24일 토요일에 보러 가려 하였으나 연장돼서 30일 금요일에 마침 연주회가 하나 있으니 낮에는 고흐 보고 저녁에는 연주회 보는 걸로 일정이 정해짐
여기서 끝이 나면 이렇게까지 글을 적을 거리도 못된다
유튜브를 보는데 양봉업자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함
오?
날짜를 보니 내가 갈 수 있는 날에 가장 흥미로웠던 숙성꿀 한정판매를 한다더라
이건 못참지
그래서 일정이 변경됨
금요일 아침 꿀 오픈런 후 대전가서 고흐 보고 연주회
미쳤다 이것은 완벽한 계획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싼 차비 들여 서울까지 갔는데 꿀만 사고 내려오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듦
그래서 전시회 같은거 괜찮은거 있나 하고 찾아보니 샤갈이 나옴
오? 아는 사람이잖아?
그렇게 1박 2일로 변경됨
🤔
전시회 한개는 또 아깝단 생각이 듦
그래서 또 찾아보니 현대백화점에서 그림 전시가 하나 더 있었음
그렇게 여행 계획이 픽스가 됐다
첫날
아침 꿀 오픈런
점심은 옆에 햄버거집에서 햄부기 먹고
샤갈 보고 이쯤되면 배고플테니 디저트 때리면서 폰 충전하고 현백가서 그림 보고 저녁은 대충 숙소 근처에서 서브웨이같은거 먹고 숙소
둘쨋날
아침 꿀 오픈런
옆 햄버거집에서 전날 안먹은 감튀 먹기
근처 하겐다즈 매장에서 하겐다즈 먹기
기차타고 대전
고흐보고 빵 좀 사고 연주회 보러 ㄱㄱㄱㄱ
이렇게 아주 완벽한 계획을 세움
하지만 저 완벽한 계획은 역시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차 풀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