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들

일상 2023. 6.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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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수돗물에 보리차를 끓여먹는데 오늘은 수도 공사를 했는지 물 상태가 별로였고 귀찮으니 그냥 있는 물 아껴 마시자고 결론을 내렸다
근데 있는 물이 너무 적음...
그래서 그냥 디아하다가 쉴겸 나갔다왔는데 달이 예뻐서 근처 공원까지 사진찍으러 갔다왔다
그래봤자 편의점에서 50미터쯤 떨어져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좋은 구경을 하고 왔다

낮에는 일을 두시간쯤 일찍 마쳐서 동네 호숫가도 걸었다
집에 짐 두고 집에서 걸어가서 걷고 걸어오는데 6km쯤 걸었음
한시간 반 정도 걸었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종아리가 땡긴다



앞이 안보이는 분이랑 같은 곳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내가 탈 버스는 분홍색이고 그 분은 연두색을 타야했던듯
정류장에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연두색 버스가 곧 도착을 한다는 멘트가 들리니 그 분이 앉아 계시다가 일어서심
연두색 버스는 좁은 길에서 넓은 길로 좌회전 하는 버스고 신호가 그리 길지는 않다
그리고 다니는 차의 양도 분홍색 버스가 다니는 경로보다 적다
안내 멘트가 연두 버스 곧 도착함 한 번을 외쳤고 앞이 안보이시는 분은 일어나셨고 그 신호에 연두 버스가 오지 않음
그 이후 큰 도로로 다니는 차량 신호등이 바꼈고 차들이 많이 다니자 정류장 의자에 앉으심
또 안내 멘트가 곧 도착한다 함
일어서심
버스 또 안옴
다시 앉으심
저걸 두세번쯤 반복하셨고 내 분홍 버스가 먼저 와서 버스를 잘 타셨는지는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생각보다 소리로 많은 걸 판단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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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내돈내산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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