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만 취급하며 사람이 직접 쓰는 블로그

어디서 소문을 듣고 가봤다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만석이었음 ㅠ

솔플러라 자리 금방 날 수도 있대서 근처 구경 좀 하고 있으니 30분 후에 자리 생겼단 연락이 와서 얼른 되돌아갔다

티 오마카세 만 원
위에서부터 동방미인 목책철관 사계춘이었던 듯
이름만 적고 맛은 기록을 못함...
저게 다가 아님
아주 많이 마셨다
동방미인이 취향이었다

넌 누구냐...
한시간쯤 앉아있었는데 나는 사장님이 그만 주실 줄 알고 그 타이밍을 기다렸지만 진짜 끝도없이 나옴...
그래서 다른 손님들이 여기까지만 신호를 보냈나보다
나도 결국은 여기까지만 마시겠다 함

귀여운 고앵쓰
약간 연님이 닮은 듯

다 좋았는데 문제가 뭐였냐면 나의 종이 방광이었다
ㅠㅠ
다 마시고 화장실 들렀다가 부산역까지 걸어가볼만하길래 걸어가는데 막판엔 아주 초조했었음...
그리고 카페인에 취약한 나는 차에도 카페인이 있다는 걸 잠시 잊었음
그 날 자려고 누웠는데 심장이 벌렁거리길래 이거 왜이러나 드디어 갈 때가 됐나 하며 행적을 되짚어보니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 벌렁거림이었다
ㅠㅠ
좋은 찻집인데 나의 육신이 허락하질 못해서 더이상 갈 수는 없을거 같다 몹시 슬픔
아니다 여름에 말차 마시러 가봐야지

[네이버 지도]
좋은차
부산 중구 대청로138번길 9 대원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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