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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5.30 암환자 열이 남

암환자 열이 남

AMANZAR 2026. 5. 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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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있는데 갑자기 미칠듯한 관절통과 오한이 찾아옴
전기장판 속에서 겨울 이불을 덮었는데도 계속 춥길래 열을 재봤더니 37.8이 뜸
오....
뭔가 애매함
그래서 세브란스에 문의해봤다
나 지방 사람 당장 세브란스 못감 어떡함? 하니 해열제 먹지 말고 동네 응급실 가라 함
집에 혼자 있어서 일단 119를 불렀다
생애 두번째 구급차 탑승이었음
그 와중에 병원 필수품 폰 충전기와 텀블러를 챙김
각종 검사가 있을거 같아서 브라도 안함
요즘은 응급실에 환자를 그냥 안넣고 자리 있는데를 찾은 다음에 응급실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병상있는 응급실 찾아 기다리는 동안 열을 쟀더니 39.얼마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 부르기 전엔 이정도 열로 불러도 되나 하며 좀 긴가민가 했는데 39도가 넘는대서 이정도면 부를만하다 싶어서 맘편하게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생각보다 빨리 응급실 배정이 돼서 이동하는데 구급차가 아주 쌩쌩 잘 달려주시더라
비켜주신 분들도 전부 감사하다
응급실 도착하고 피검사하고 엑스레이찍고 소변검사하고 누워있으니 수액이랑 해열제 놔주던데 확실히 세브란스보단 덜 빠릿한 느낌이었음
의식이 멀쩡해서 그나마 다행인가
근데 해열제 하나로 열이 안떨어져서 두팩 맞았더니 열이 조금떨어짐
간호사분들 친절은 한데 쫌 불쌍했다
암튼 열이 39.몇에서 떨어진게 38.2정도여서 입원하기로 함
재밌는 건 피검사나 소변 검사 모두 나름 정상범위 안이라고 한다
호중구인가 백혈구가 살짝 모자라긴 한데 그건 항암 중이라 감안가능한 범위일거고 열이 왜 났는지는 아직도 모르는 상황임
입원한 김에 이삼일 정도 쉬다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도수같은거 있냐 물어봤더니 거기 의사 선생님한테 전해주겠다던데 아직 소식이 없다
지금이 토요일인데 이러다간 도수 구경도 못하고 퇴원할 판이다
다행인 건 열은 다 내렸다
4인실 쓰는 중인데 할머니들 방이라서 티비도 하루종일 켜져있고 심지어 한 할머니는 간병인을 쓰는데 말이 너무 많다
했던 말도 자꾸 하고 목소리도 크고 새벽 세시에 잠이 깨서 간병인도 깨우고 불편한 점 자꾸 말하고 좀 피곤함
그래도 좋은 점 : 나도 눈치 안보고 유튜브 소리내서 본다
티비소리보다 내 유튜브 소리가 훨씬 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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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내돈내산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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