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니 문외한 카테고리를 만들어야하나 고민이 됨
그리고 여기즈음을 기점으로 서울 여행 계획이 일그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의 계획은 어쩔 수가 없음
잘 가다가도 어 저기 괜찮은데? 하면서 다른 데로 가버림
그나마 이 전시회는 예매를 해서 다른 데로 갈 수가 없었다

사진은 여기만 찍을 수 있었음
전시 다 보고 느낀 점 : 다작하는 영감님
약간 영감님은 시대를 앞서간 일러스트레이터 느낌이다

영감님이 70년 정도 늦게 태어나셨다면 그림이 아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지 않았을까

이게 진짜 예뻤음
그림인데 사진같고 아마 영감님의 인생작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
근데 확실히 전시 후반부에 가니 터치가 좀 흔들리는 것 같고 색감도 좀 우중충하고 그랬음
여기서부턴 그림이랑 상관없는 이 날 일정에 대한 잡담임
이때 원래 일정은 꿀 오픈런 - 햄부기 - 예당 근처에서 사전 투표 - 샤갈전 - 스벅 청담어쩌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케이크 먹으며 폰 충전 - 여기 였는데 사전 투표에서 나의 일정이 일그러졌다

줄이....너무 길었음....
제가 12시 반쯤 여기 도착했거등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맞물려서 관외투표자 줄이 담벼락따라 꺾여가며 서 있었다
음....
그래서 전시를 먼저 보고 사전투표를 하고 스벅에 가려고 찾다가 예전부터 찜찜했던 스벅앱에서는 그 청담 오 허니 케이크가 안보였단 사실이 자꾸 생각남

이 케이크임
분명 조각케이크로도 팔았는데 스벅앱에서는 안보이고 불확실성에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필이면 그 날이 스벅 광장마켓 오픈일이었네?
심지어 거기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와 케이크가 있다고? 당장 가자! 의 흐름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그래서 일정이 수정됨
샤갈 - 사전투표 - 들라크루아 전 - 스벅 광장마켓
심지어 이 변경된 일정은 사실 예당에서 버스타고 청담으로 가다가 급변경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 가다가 어 좀 그런데? 찾아볼까? 이게 더 낫겠는데? 당장 내려서 현백부터 ㄱㄱ 가 됨
그래서 핸드폰 충전을 못 한 관계로 전시회 다 보고 코엑스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면서 충전을 하고 윗동네로 떠났어요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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